안녕하세요 미국 부동산 네오집스입니다.
요즘 미국 집값, 정말 무섭게 오르고 있다는 거 다들 느끼고 계시죠?
특히 신축 주택은 더 비쌀 거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놀랍게도 아직도 30만 달러 미만으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한 지역들이 있습니다.
오늘은 리얼터닷컴(Realtor.com)의 최신 보고서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가격’과 ‘쾌적한 주거 환경’을 모두 갖춘 미국 내 신축 주택 7곳을 소개합니다.
특히 한국 분들이 실제로 거주하기 좋은지, 생활 환경·학군·한인 커뮤니티까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① 노스캐롤라이나 롤리–캐리 (Raleigh–Cary, NC)
미국 동부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노스캐롤라이나주 롤리–캐리는 신축 주택 비율이 무려 25.6%로 전국 1위를 차지합니다.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교(North Carolina State University)가 위치해 있으며, IBM과 SAS 등 기술 기업이 밀집해 있어 일자리가 많고 인구 유입이 꾸준합니다. 특히 교육 수준이 높고 다양한 인종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환경 덕분에 한국인들에게 매우 인기가 높습니다.
롤리 시내에서 차로 약 15분 거리에 있는 카바스테드 타운홈즈(Cavastead Townhomes) 는 방3개, 화장실 2.5개 규모의 신축 주택으로 약 40평(1,442sqft) 크기이며 가격은 26만 9,990달러입니다.
이 지역이 속한 웨이크 카운티 공립학교(wake county public school district)는 주 전체에서 4위를 차지할 정도로 교육 수준이 높습니다.
도심보다 저렴한 가격에 쾌적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지만, 일부 개발 중인 지역은 아직 편의시설이 부족하거나 대중교통이 불편할 수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합니다.
② 사우스캐롤라이나 그린빌 (Greenville, SC)
그린빌은 미국 남동부에서 빠르게 주목받는 도시 중 하나로, 비교적 저렴한 집값과 쾌적한 생활 환경이 강점입니다.
그린빌의 탱글우드 타운스 커뮤니티에 위치한 뉴턴 플랜(Newton at Tanglewood Townes)은 방 3개, 욕실 2.5개 규모의 신축 타운홈으로 가격은 23만 9,990달러입니다.
그린빌에는 BMW와 미쉐린 등 글로벌 제조업체들이 자리를 잡고 있어 일자리 수요가 높고 안정적입니다. 삼성 같은 한국 기업의 주재원들도 일부 거주하면서 한인 인구가 서서히 늘고 있습니다.
생활비가 전체적으로 낮다는 점이 그린빌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월세·공과금·소비 비용 등에서 부담이 덜해 경제적 여유가 생길 수 있습니다. 다만 도시 외곽으로 나갈수록 대중교통이 부족하거나 교통체증이 심해지는 구간이 있으므로 출퇴근 경로나 교통수단을 미리 검토해야 합니다. 또 일부 지역은 치안 면에서 주의가 필요한 곳도 있어 매매 전에 최신 범죄 통계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③ 텍사스 라운드 록 (Round Rock, TX)
라운드 록은 오스틴의 높은 집값을 피해 이동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점차 발전한 교외 도시입니다. 오스틴 중심까지 차로 약 20분 거리이며, 아시안 인구 비율도 높아 한인들이 살기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 지역의 살레르노 헤리티지 컬렉션 커뮤니티(Salerno Heritage Collection, Plan 1360)는 방 3개, 욕실 2개 규모의 신축 단층 주택이 약 29만 3,995달러에 나와 있습니다. 커뮤니티 내에 수영장, 놀이터 등 편의 시설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라운드 록에는 델(Dell) 본사가 있고 고학력·고소득층 거주자가 많아 도시 인프라와 안전성이 어느 정도 갖춰져 있습니다.
다만 이 단지가 속한 교육구가 휴토 교육구(Hutto ISD)일 수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합니다. 휴토 교육구는 평이 나쁘진 않지만 학생 수 증가와 함께 일부 학부모 평가가 엇갈리는 경우도 있으니, 해당 학군의 최근 등급 및 학교별 성적을 반드시 확인하세요.
④ 노스캐롤라이나 샬럿 (Charlotte, NC)
‘제2의 월스트리트’로 불리는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은 미국 남동부 최대의 금융 도시입니다. JP모건, 웰스파고 등 대형 금융사가 본사를 두고 있으며, 빠른 인구 유입으로 도시가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듀크스 리지(Dukes Ridge)의 루카스 타운홈(Lucas Townhomes)은 방 3개, 욕실 2.5개 규모의 신축 주택으로 가격은 28만 4,900달러입니다. 이 주택은 샬럿-메클렌버그 교육구(Charlotte-Mecklenburg Schools)에 속해 있으며, 전반적으로 B+ 수준의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한인 커뮤니티가 잘 조직되어 있어 마트, 식당, 교회 등이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있고, 한인 생활 인프라도 안정적입니다. 그러나 도시 인구가 빠르게 늘고 있어 교통체증이 심해지는 면이 있고, 문화·엔터테인먼트 자원이 대도시만큼 풍부하진 않다는 점은 고려해야 합니다.

⑤ 테네시 내슈빌 (Nashville, TN)
내슈빌은 음악과 문화에서 강한 개성을 가진 도시로, 경제 성장세 또한 가파른 지역입니다. 허미티지(Hermitage) 지역에 위치한 튤립 힐스(Tulip Hills) 타운홈은 방 3개, 욕실 2.5개 구조로 가격은 28만 9,990달러이며, 제로 에너지 레디(Zero Energy Ready) 인증을 받아 에너지 효율이 뛰어납니다.
한인 인구가 점점 증가하고 있으며, 한인 마트와 한국 식당이 늘어나 생활 편의성은 점점 좋아지고 있습니다. 다만 이 주택이 속한 데이비슨 카운티 교육구(Davidson County Schools)의 전반적인 평가가 낮은 편이기 때문에 자녀 교육을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이라면 학군별 학교 수준을 꼼꼼히 비교해야 합니다.
⑥ 아칸소 스프링데일 (Springdale, AR)
스프링데일은 월마트(Walmart)와 타이슨 푸즈(Tyson Foods) 본사가 있는 지역으로, 안정적인 고용 기반과 낮은 생활비가 특징입니다. 클리어 크릭 커뮤니티(Cottages at Clear Creek)의 RC 케스윅 주택은 방 3개, 욕실 2개 규모로 26만 4,500달러에 나와 있습니다.
소규모 한인 커뮤니티가 존재하며, 월마트 인근 지역에는 한인 마트나 식당이 형성되어 있어서 최소한의 한국 식품 및 문화 접근성은 확보됩니다. 다만 스프링데일 교육구(Springdale School District)의 학교 평가가 평균 이하인 경우가 많아 자녀 학업 환경이 중요한 분들에게는 단점이 될 수 있습니다.
⑦ 텍사스 매캘런 (McAllen, TX)
매캘런은 텍사스 남부에 위치한 도시로, 주택 가격이 매우 저렴한 지역 중 하나입니다. 테일러 크릭 빌리지(Taylor Creek Village)의 알라만다 플랜(Allamanda)은 방 3개, 욕실 2개 구조의 신축 주택이며 가격은 26만 7,990달러입니다.
이 지역의 인구는 90% 이상이 히스패닉계이며, 길거리 표지판이나 지역 마트에서 영어보다 스페인어를 더 자주 접할 수 있습니다. 한국 문화 기반 시설은 많지 않아 한국인들에게는 다소 문화적 적응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 지역은 재산세율이 1.82%로 미국 평균보다 높은 편이며, 교육 자원과 학군 수준은 다른 도시보다 다소 낮게 평가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금까지 30만 달러 미만으로 구입 가능한 미국 신축 주택 7곳을 살펴봤습니다.
각 도시마다 장단점과 한인 커뮤니티의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단순히 가격만 보고 선택하기보다는
학군, 교통, 생활 인프라, 커뮤니티 적합성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