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국 부동산 네오집스입니다.
미국 경제가 다시 한번 긴장 국면에 들어섰습니다. 2025년 5월, 발표된 미시간대 소비자 심리 지수는 50.8로 급락, 이는 팬데믹 이후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소비자 심리지수는 통상 80~90를 ‘정상 범위’로 간주)
더 우려스러운 것은 1년 내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7.3%로 치솟으며 198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점입니다.
그동안 소비 회복을 주도했던 미국 가계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고, 이는 단순한 경기 둔화를 넘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과 맞물려 미국 전반의 경제 지형을 흔들고 있습니다.
📉 트럼프의 관세 정책, 소비자 심리를 직격하다
지난 5월 미시간대학교 소비자 심리지수(University of Michigan Consumer Sentiment Index)가 50.8로 급락하며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소비자 심리 지수는 미국 가계의 경기 전망, 생활비 지출, 물가 인식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하는 대표적인 지표로, 전월 대비 13% 하락이라는 수치는 그만큼 미국 소비자들의 경제에 대한 불안 심리가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약 75%가 ‘관세(Tariff)’를 자발적으로 언급했으며, 이는 정치적 이슈(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가 실물 경제에 대한 심리적 영향력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주목할 점은, 공화당 지지층 내에서도 심리 지수가 7% 하락했다는 점입니다.
이는 트럼프의 무역 정책에 대한 불안이 단순히 반대 진영을 넘어 지지층 내부로도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입니다.
미국 소비자 심리 지수
📈 인플레이션 기대치, 1981년 이후 최고치 기록
현재 소비자들이 느끼는 가장 큰 불안은 물가 상승입니다. 1년 내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7.3%로, 1981년 이후 최고치이자, 연준(Fed)의 목표치(2%)를 3배 이상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이러한 높은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다음과 같은 영향을 미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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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 구매력 감소: 가계는 동일한 금액으로 더 적은 재화를 소비할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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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위축 가능성: 미래 가격 상승을 우려해 소비를 지연하거나 억제하는 경향이 증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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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정책 부담 확대: 연방준비제도는 물가를 잡기 위해 기준금리 인상을 고려해야 하지만, 이는 경기 위축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 공급망 불안과 가격 인상 본격화
공급망 불안정 또한 경제 불안의 주요 요인 중 하나입니다. 현재 미국 내 주요 유통 업체 및 제조업체들은 원자재 확보 지연, 해외 수입 제품 가격 상승, 물류비용 증가 등과 같은 문제를 겪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주요 기업들은 이미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습니다.
기업 |
대응 방안 |
월마트(Walmart) |
일부 생활필수품 가격 인상 발표 |
주요 자동차 업체 |
부품 공급 지연 및 단가 상승 언급 |
제조업계 전반 |
생산 원가 부담 증가에 따른 출고가 인상 검토 |
📈 주택 시장도 흔들린다… 착공 감소 & 건축비 상승
소비 심리와 인플레이션, 공급망 문제는 부동산 시장에도 직접적인 파급효과를 주고 있습니다. 미 상무부와 전국 주택 건설협회(NAHB)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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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주택 신규 착공 건수: 9개월 만에 최저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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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허가 건수: 전달 대비 5.1%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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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택 건설협회(NAHB) 조사: 건설업자의 78%가 “가격 책정 어렵다”라고 응답
이는 건축 자재비 상승과 수요 위축, 시장 불확실성 증가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주택 수익성 저하로 인해 신규 착공이 줄어들고, 이는 향후 주택 공급 부족이나 가격 급등락 가능성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지금 필요한 건? ‘방어적 전략’
지금 미국 경제는 관세, 인플레이션, 공급망 불안, 소비심리 위축이라는 4중 악재에 직면해 있습니다.
단기적인 회복을 기대하기보다는, 시장 흐름을 냉정하게 관찰하며 리스크를 줄이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지금의 미국 경제 상황은 단순한 일시적 하락이 아닌, 정책·시장·심리 세 요소의 불균형이 동시에 발생한 구조적 위기로 분석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위기 속에서도 합리적인 전략과 균형 있는 시각을 유지한다면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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